파산까지 갔던 박효신이 83억 원 상당의 서울 한남동 건물을 구매하면서 200억 부동산을 보유하게 된 소식이 큰 화제입니다.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소속사들과의 법정공방으로 늘 곤욕을 치렀었는데, 이러한 팬들은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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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건물주로 변신한 박효신
2023년 6월 12일, 한 매체가 "가수 박효신이 83억원의 서울 한남동 소재 건물을 매입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로써 박효신은, 지난 2022년 120억원의 서울 한남동 건물을 매입한 것까지 합해, 약 203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셈이 되었습니다.
더 대단한 것은 대출 없이 모두 현찰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건물들은, 두 곳 모두 박효신이 설립한 소속사 허비그하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박효신이 낡은 건물을 허물고 신축 건물을 세우면서, 건물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소식이 전해지자, "10년 전만해도 개인회생신청 소식에 안타까웠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드디어 소속사들과의 문제는 해결된 건가요?", "1년 만에 저 정도로 번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가왕 박효신의 데뷔
박효신은 1999년 11월 4일, 기획사 '신촌 뮤직' 소속으로 정규 1집 앨범 '해줄 수 없는 일'을 발매하면서 처음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예전에 '이소라의 프로포즈'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것을 출연한 것을 계기로 히트가수로써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통해 엄청난 유명세를 얻게 된 그는, 2집 앨범 'Second Story'와 3집 앨범 'Time-Honored Voice'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발라드 가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 후, 얼마전 사망한 개그맨 서세원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연예 소속사 '닛시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는데요.
서세원이 설립한 '닛시 엔터테인먼트'로 들어갔지만, 이후 법정공방을 치르게 돼서 엄청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2006년에 '닛시 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박효신이 음반 제작 계약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약 10억 원가량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받으면서 골치 아픈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세원을 믿고 계약했는데, 소속사의 음반 제작 능력이 전무했다. 소속사가 음반 제작비 1억 5천만원조차 주지 않아, 5개월간 허송세월을 보냈다. 그래서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요청했다니 오히려 고소당했던 것"이라고 박효신은 항변하였습니다.
결국, 법원까지 가게 된 박효신과 닛시 엔터테인먼트의 법정공방은, 박효신이 계약금 전액을 반환하고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소송이 취하되면서 마무리됐다. 제가 들어도 너무 화가 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어린 나이에 엄청난 빚과 파산
그 후 박효신은 소속사 '인터스테이지(나원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 만인 2008년, 박효신은 또 다시 소속사와의 법정공방에 휘말리게 됩니다.
소속사 '인터스테이지'로부터, 약 30억원 수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박효신이 고의로 연락을 끊어 업무의 지장을 초래했으며, 2006년 전국투어 불참 선언으로 많은 손해를 입혔다"며, 소속사 '인터스테이지' 측으로부터 약 3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하게 됐던 거라고 합니다.
이에, "소속사가 마음대로 스케줄을 잡아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탓에 공연을 할 수 없었다. 또한, 음반 발매에 필요한 금액을 지불해주지도 않았고, 공연이나 OST 등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정산해주지도 않았다"며 박효신은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4년 간 4개의 앨범을 내는 조건으로 10억의 계약을 맺은 사실과, 전 소속사인 '닛시 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으로 생긴 10억원의 빚을 '인터스테이지' 측에서 대신 변재해준 사실로 인해, 박효신에겐 "배상금 15억 원과 법정 이자금이 포함된 33억 원의 채무를 변제하라"는 선고가 떨어지게 된다. 아... 정말 제대로 꼬였네요
이후, "군 복무로 연예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채무를 변재할 수 없다"라며 개인회생을 신청했지만, 이것도 기각당하면서 꼼짝없이 33억 원의 채무를 갚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2014년,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그 많은 빚은 청산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정말 괜찮은 소속사를 만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박효신의 고생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2022년 4월, 본인의 팬클럽 '소울트리'에 "계약 초반부터 3년간, 소속사 글러브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수익과 계약금을 정산받지 못했다"라고 폭로하면서, 또다시 소속사와의 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쯤 되면 소송에 대한 특별한 노하우도 갖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후, 보유하고 있었던 과반 수의 소속사 지분을 이용해 전속계약해지를 시도한 박효신과, 이러한 박효신의 지분을 낮춰 전속계약해지를 저지하려는 소속사 사이에서 벌어진 법정공방은, 법원으로부터 가처분 신청을 승인받게 되어 다행히 박효신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그 후, 직접 본인의 소속사 '허비그하로'를 설립하게 된 박효신은, 2023년 1월 '글러브 엔터테인먼트' 소송 건에 대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으며 약 20년간의 기나긴 고생사를 끝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돈을 많이 벌어서 건물도 매입하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정말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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