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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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안소니 루소, 조 루소출연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폴 러드, 돈 치들, 브리 라슨, 카렌 길런, 브래들리 쿠퍼, 조슈 브롤린개봉2019. 04. 24.

어벤져스 엔드게임

원래 마블 시리즈에 대한 줄거리를 좋아하거나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또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나도 물론 마블 시리즈 영화를 무척 좋아하지만, 나는 너무 단순한 성향이라 그런지 자세한 배경이나 줄거리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이번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결국 타노스와 어벤져스의 대결을 다루는 뻔한 내용이지만, 그 이전에 배경 설정이 장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나 같은 경우는 마블 시리즈 같은 할리우드 영화는 그냥 특수효과나 멋진 영상 등에 관심이 더 많고, 그것들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토리가 다소 빈약하다 하더라도, 영상이 시원하고 볼만하면 나는 그냥 재미있다. ㅋ

스트레스 풀고자 영화를 보는 건데...

내가 영화광이라서 심오한 영화를 찾아보는 것도 아닌데....

그냥 보자마자 긴장감 돌고 시원하면 그뿐이지...

하여튼, 이번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조금 실망이다.

장장 3시간짜리 영화...

타노스와 거대한 전쟁을 벌이기까지 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니....

차라리 좀 짧게 했다면 그나마 나았을 텐데...

그냥 내가 그렇다는 거고, 같이 영화를 감상했던 일행들은 좋게 봤던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결국....

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본 이후, 마블 시리즈의 세부적인 줄거리와 배경 설정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틈날 때마다 마블 시리즈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을 검색해본다.

그렇게 정보 조사를 하다 보니 조금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미국 영화는 영상미와 스케일이라고 생각한다.

찐득한 스토리 구성에는 별 관심이 없다.

이전에 어벤져스 시리즈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 이번 어벤져스엔드게임에 대해서 지나친 기대감이 있었을 수도 ...

개봉하자마자... 예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넘쳐나서 바로 예매하기 어렵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세계 많은 사람들이 어벤져스엔드게임에 열광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딱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캡틴 마블이다.

너무나도 강력한 힘을 가진 캡틴 마블....

우주선을 그냥 손쉽게 부숴버리고, 타노스가 한 대 때려도 아무렇지 않은 강한 지구인 여자...

이 캐릭터가 나에게는 인상적으로 남아서, 사실 이전에 캡틴 마블을 먼저 봤어야 했는데, 바빠서 보지를 못했다.

그래서,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보고 나서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캡틴 마블을 시청했지....

뭐 들리는 이야기로는 캡틴 마블의 주인공이 페미니스트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 흥행이 약간 저조했다는 말도 있는데, 그런 거는 머... 나와는 상관이 없지....

곧이어 캡틴 마블 2편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어서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해보았는데, 아직 2편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것 같다.

아... 맞다....

너무 기대는 하지 말아야지...

더 재미있게 보려면...

그래....

기대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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